함지박 모반 실패 동구리. .<판매完> 다연에선 덩치 큰 가구들에 밀려 소품들이 잘 눈에 띄지 않아요. 아무리 잘 자리를 잡아주어도 위거나 아래거나 사이거나, 그래서 확장된 영역도 갖지 못하지요. 그래도 있음으로 공간이 더 아기자기 해지고, 그래도 거기 있어줌으로 옛멋이 더 느껴지고, 존재감이 작아도 다연에 없어서..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8.02.05
함지박 <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생긴 모습도, 크기도, 만져지는 면면도 아주 땡글땡글한 나무 함지예요.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두껍지도, 너무 얇지도 않고 너무 거칠지도, 너무 매끄럽지도 않고 자귀 자국이 일부러 새긴 무늬처럼 멋스러워요. 색색의 과일을 담아두어도 이 겨울 따끈..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1.02.17
함지박 <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입지름 74cm 높이 20cm의 소나무로 된 큰 함지박이예요. 저 둘레만큼이라면 얼마나 많은 나이를 가진 나무였을까요? 비록 세월의 흔적을 한꺼풀 벗겨낸 모습이지만 나무 자체의 자연스러운 결과 느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 함지박은 음식을 씻거나 버무리는 역..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