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결심 / 김경미 오늘의 결심 / 김경미 라일락이나 은행나무보다 높은 데서 살지 않겠다 이른 저녁에 나온 별빛보다 많은 등을 켜지 않겠다 두 개의 귀와 구두와 여행가방을 언제고 열어두겠다 밤하늘에 노랗게 불 켜진 상현달을 신호등으로 알고 급히 횡단보도를 건넜으되 다치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티끌 같은 ..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