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수 신발 신발 두켤레 나란히 오석 다듬이돌 위에 얹어 놓았다. 빨강과 초록 나란히 코를 앞으로하고 사이가 좋다. 사뿐사뿐 풀밭 위를 막 즈려밟고 온 듯한... 손잡고 한참을 거닐고 왔어도 두 동무 나눌 이야기 아직 남아서 이제 막 댓돌 위에 신발 벗어두고 방문텩을 넘어간 듯한... 저 작은 풍경에도 정겨운 ..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0.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