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결코 우리가 지배할 수 없는 감정이라서 조심하면 피할 수 있지만
그것과 싸워 이길 수는 없답니다
한 번 생기면 생명이 다하거나 희망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한
절대로 죽지 않은 감정이 사랑인 것이지요
......
사랑은 우리에게 거짓 희망을 주며 심지어 그것을 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에도 우리로 하여금 집착하게 만듭니다. 또 행여 잃어버린다 싶으면 더욱 격렬히 정열이 뒤쫓아 가뜩이나 쓰라린 심정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는 그런 감정입니다
- 라 클로<위험한 관계>
나는 당신을 나의 유혹자, 나의 사기꾼, 나의 살인자
내 불행의 원천이요, 내 기쁨의 무덤이며
내 절망의 심연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심지어 나는 당신을 '나의 사람' 내 자신을 '당신의 사람'으로까지 부른답니다.
-키에르케고르<어느 유혹자의 일기>
당신과 헤어져서는 결코 살 수 없습니다
당신 곁에서 죽는 것
그것은 당신 품 안에서 청한 달콤한 잠보다 더한 감미로움이 아닐는지요
......
당신과 떨어져 아득히 먼 곳으로 가면
나는 미친 듯 날뛰며 당신을 향해 소리칠 것입니다
제발 내 눈을 감겨 달라고, 내 입을 당신의 입으로 닫아 달라고
......
당신 곁에서 죽는 것은 단지 희열 속에서 죽는 것이지만
당신과 멀리 떨어져 산다는 것, 그것은 단말마의 고통보다 더 큰 아픔일 것입니다.
- 월리엄 세익스피어<헨리 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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