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지 마 / 최승자 흔들지 마 / 최승자 흔들지 마, 사랑이라면 이젠 신물이 넘어오려 한다. 내 잔가지들을 흔들지 마. 더이상 흔들리며 부들부들 떨다 치를 떠느니, 이젠 차라리 거꾸로 뿌리뽑혀 죽는 게 나을 것 같아. 프라하에서 한 집시 여자가, 운명이야, 라고 말했었다. 운명 따윈 난 싫어, 라고 나는 속으로 말했었다...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