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보 / 안상학 조각보 / 안상학 조각난 가슴을 흘리면서 걸어왔더니 누군가 따라오며 주워 들고 하나씩 꿰어 맞춰 주었습니다. 조각난 마음을 흘리면서 걸어왔더니 누군가 따라오며 주워 들고 하나하나 꿰매어 주었습니다. 동쪽으로 난 그리움의 상처와 서쪽으로 난 기다림의 상처와 남쪽으로 난 외로움의 상처와 ..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0.11.24
자수 조각보 색이 다른 여러 조각의 천 위에 자수를 놓았다. 옛 여인의 손길이 느껴진다거나 세월의 숨결이 담긴 물건은 아니다. 유연하게 말하자면 옛것의 기법을 살려낸 재현품이고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요즈음 만들어진 북한산 자수 조각보이다. 하지만 저 모습 저대로의 아름다움을 본다. 쉽고 간편한 기계 ..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0.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