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 김경미 회귀 / 김경미 -비망록 누가 또 어디쯤서 나를 저버리나 보다 마음 속 햇빛 많은 나뭇잎들 폭설처럼 떨어져 내리더니 수박향내 애틋하던 저녁 산책길이 돌변했다 이번엔 남의 집 대문앞이 아니다 누드화 같은 이 바다로 바다로 누가 또 날 버리나 보다 잡을 것 오직 은박지 같은 물뿐이다 소리치는 것..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