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나무 / 장석주 명자나무 / 장 석 주 불행을 질투할 권리를 네게 준 적 없으니 불행의 터럭 하나 건드리지 마라! 불행 앞에서 비굴하지 말 것. 허리를 곧추세울 것. 헤프게 울지 말 것. 울음으로 타인의 동정을 구하지 말 것. 꼭 울어야만 한다면 흩날리는 진눈깨비 앞에 서 울 것. 외양간이나 마른 우물로 휘몰려가는 진..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