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12월, 나뭇가지 침묵하는 달
다연바람숲
2010. 12. 2. 23:50
인디언의 12월
다른 세상의 달/체로키 족
침묵하는 달/크리크 족
나뭇가지가 뚝뚝 부러지는 달/수우족
큰 뱀코의 달/아리카라족
무소유(無所有)의 달/퐁카 족
큰 곰의 달/위네바고 족
늑대가 달리는 달/샤이엔 족
태양이 북쪽으로 다시 여행을 떠나기 전에 휴식을 위해 남쪽 집으로 여행을 하는 달 / 주니 족
인디언 부족들은 주위의 풍경, 마음의 변화에 따라 달의 이름을 지어 불렀대요.
난 이 12월에 어떤 이름을 붙여볼까요?
마음 비우는 달
징검돌 건너와 돌아보는 달
아직 저물지 않은 달
항아리 묻는 달
틀린 답 지우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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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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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대로 12월 내내 나만의 12월 달이름을 적어볼래요.
오늘 카메라에 담아본 샵안의 이것저것,
저 하나하나의 이름을 불러주듯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