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바람숲 2010. 11. 6. 19:08

<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사방 유리벽으로 만들어져서

등잔을 켜서 밝히기도하고 옮길 수도 있는 저것을

솔직히 무어라 불러야하는지 알 수가 없다.

 

불조심 써진 저 등잔에 불을 밝히고

문 밖의 어둠 속을 걷다보면

형형색색의 가을이 불빛 속으로 몰려들 것만 같은,

기억에 아주 멀지만은 않은 추억 속의 물건이다. 

 

유기로 만들어진 등잔대나

나무로 만들어진 등잔대는 익숙해도

또 심지를 돋워올려 불빛 밝히는 남포도 익숙하지만

촛불을 켜서 넣어 들고다니는 초롱도 익숙하지만

도무지 저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낼 수가 없다.

 

 

아시는 분! 도와주실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