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바람숲 2010. 8. 31. 13:37

 

 

 

 

 

 

 

 

 

 

 

때로는 그냥 바라만봐도 좋은 것들이 있다.

바늘꽂이다.

실패다.

골무를 하나하나 이어붙여 또 새로운 장식품을 만들었다.

오래 손때 묻은 옛것은 아니지만

여인네들의 손길가는 물건이라는 거.... 누군가의 섬세한 손길이 간 거라는 것이

저 손 수 한땀한땀을 경이롭게 바라보게 한다.

 오랜 것들의 다소 어두운 분위기에 곁들이면 더 화사함이 돋보이는 것들이다.

 

저 어여쁜 것들!

불러놓고 말을 아껴도 마냥 곱고 어여쁜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