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2층농 (느티나무) <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소나무와 괴목으로 이루어진 2층농이다. 전면의 괴목 문양에 백동장식이 화려하게 어우러져 있다. 대부분의 농이나 장에 덧붙이는 괴목이 얇게 켜서 사용된다면 이 농에 사용된 괴목은 한장한장 판으로 짜여져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아랫부분에 서랍과 다리가 있..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0.09.29
여성은 그 자체로 여성이다 - 마이욜의 지중해 작품명 - 지중해 아, 누드 여인이지요. - 누드 조각가. 마이욜 1905년 루이 오귀스트 블랑키를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 제작을 의뢰받는 자리에서 클레망소와 미르보가 포함된 건립위원회가 어떤 형태로 조각할 계획이냐고 묻자, 마이욜은 "아, 누드 여인이지요."라고 답했다. 마이욜하면 누드 여인상이 떠..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0.09.28
기억과 추억의 차이점 기억과 추억의 차이점이 뭔지 알아요? 모르죠. 알면 말하는 사람도 재미없지 않겠어요? 기억은 언제든 그 순간이 다시 올 거라는 가능성을 믿는 거고 추억은 가능성을 믿지않는거죠 추억이라는 말에는 단 한번뿐이라는 의미와 마지막이라는 뜻이 들어있는 겁니다. 조진국 <키스키스 뱅뱅> 중에서 .. 창너머 풍경/순수 - 비우는말 2010.09.27
Today' s... 오늘이다. 오늘의 풍경이다. 넉넉하던 공간마다 쓸쓸한 바람 불어서 이젠 무언가라도 채워야겠는, 긴 옷 위에 한겹 옷을 걸쳐입고도 종일 옷깃을 여미며 지냈다. 있어야 할 사람이 없는 자리란 무엇으로도 채워지지않는 큰 여백을 갖는다. 장난처럼 소소한 그림들을 담아본다. 유리 문밖의 세상이 저..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0.09.26
St. Louis 라디오 전축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사용 가능한 전축이다. 세월을 가지고 논할만큼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LP 마니아들을 만족시킬 만큼의 소리를 들려준다. 턴테이블의 문이 위로 열리고 닫혀서 사용하지않을 땐 단아하고 깔끔한 우드의 장식적인 면까지 보여준다. 사람의 욕심과 비우는 것이 한계..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0.09.26
꽃, 위하여 / 황학주 꽃, 위하여 / 황학주 입 다물어지지 않는 올리브 숲을 두 바다째 걸었다 하긴 어디 가서 올리브나무만 있다고 삶이 되리 널 사랑해서 어두워져 가는 세상이 건너지랴,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날아가면서 싼 새똥처럼 빗방울이 머리에 떨어질 때 잠깐 돌아서니 내 뒤가 정말 슬펐다 이제 옛날을 보여줄 수 ..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0.09.26
제주반닫이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판은 괴목으로 되어있고 천판은 통판 사오기로 된 제주반닫이이다. 쌍버선, 혹은 불로초 모양의 경첩과 석류 모양의 장석, 마름모꼴의 큰 광두정이 제주반닫이의 특색을 잘 살려주고 있다. 천판이며 앞판 옆판의 나뭇결이 많이 거칠다. 자귀자국이 거칠게 살아있..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0.09.24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다연을 아시는 모든 분, 다연을 다녀가시는 모든 분, 저를 알고 제가 아는 모든 분들의 행복한 명절을 기원합니다. 비가 내린다지요. 비내리는 명절 연휴가 될 거라지요. 한겹 옷을 더 챙겨 입어야하는 날씨가 될거라지요. 모쪼록 빗길의 귀성길 안전 운전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 카테고리 없음 2010.09.20
내가 사랑에 실패한 원인은 내가 죽어서도 잊지못할 사랑에 실패한 원인은 그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한 그의 모습'만 사랑했기 때문이다. 주전자의 물이 끓어오르면서도 넘치지 않는, 그 절도 있는 열렬함으로 사랑하라고 시인 김수영이 말했던가? 나는 왜 다른 것들은 다 그렇게 사랑할 줄 아는데 왜 사람하고 사랑할.. 창너머 풍경/순수 - 비우는말 2010.09.20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다탁 위의 작은 투가리에 살고있는 구피들이다. 얼마나 작고 빠른지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도 전에 물자라 밑으로 잘도 숨는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남편의 치료 경과에 대한 검사가 있는 날이라 오늘은 진득하게 문닫고 병원에 있으려다가 잠시 이 녀석들의 밥을 챙겨주러 왔다. 아직 사람이 덜 여물..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