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화덕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삼계닭 한마리는 넉넉하게 끓일수 있는 크기의 작은 무쇠솥이다. 불을 땔 수 있는 솥밑의 무쇠 화덕도 작고 아담하다. 저대로도 앙징맞은 모습이어서 실내에 놓고 바라보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고 실외 장식으로도 또 마당 한켠 놓고 불을..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0.10.06
꽃 피네 , 꽃이 지네 지난 토요일, 생일 선물로 받은 백합이 만개 중이다. 이미 피었으니 꽃이고, 피었으니 이젠 지는 중이라고 할까 향기가 진하다. 흰색의 백합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다. 저 연한 분홍과 연노랑이 기우는 마음과 기울지않는 마음, 두 마음의 빛깔같다. 지나간다. 순간이다. 기억이다. 같은 꽃이라도 어.. 카테고리 없음 2010.10.06
마음의 내과 / 이병률 Love Heart - 정해찬作 마음의 내과 / 이병률 이 말이 그 말로 들릴 때 있지요 그 말도 이 말로 들리지요 그게 마음이지요 왜 아니겠어요 몸피는 하나인데 결이 여럿인 것처럼 이 사람을 귀신이라 믿어 세월을 이겨야 할 때도 있는 거지요 사람 참 마음대로지요 사람 맘 참 쉽지요 궤짝 속 없어지지 않는 비..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0.10.04
오늘, 다연의 시월은 따뜻했네 터줏대감처럼 자리하고 있던 느릅나무 고재 긴 탁자를 빼내면서 조금 공간의 변화가 생겼다. 환하게 탁트였던 쇼윈도 쪽을 가구로 막은 셈이지만 가을이니까, 으실 몸이 추워지는 날들이니까 용납이 된다. 아직 나뭇잎이 노랗게든 붉게든 물들지않았으므로 노오란 해바라기는 내가 당겨 온 계절의 빛..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0.10.04
느릅나무 고재 긴탁자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의 손길을 잘 기억하는 나무라고 생각한다 어루만지고 손길을 주는만큼 빛나는 결을 보여준다 다듬어지고 각을 맞춘 느낌과는 거리가 먼 투박하고 거칠고 어떤 용도로 사용된 것인지 가늠하게하는 훙터까지 지닌 몸이지만 고재가 주는 단단함과 손길이 가고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0.10.04
문서함 <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물건을 보관하는 나무상자로는 궤와 함이 있다. 궤와 함은 굳이 구별하자면 함은 소형상자로서 뚜껑이 위에 있거나 그 후면에 경첩을 단 것이고, 궤는 함에 비하여 비교적 대형이며 문판이 앞면에 부착되거나 뚜껑을 위에서 씌우게 되어 있는 것이다. - 인터넷 자료..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0.10.02
아코디언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쩌다보니 한번도 카메라에 담아주지 못했던 것들이다. 미니어처 빨강은 작은 몸으로도 갖출건 다 갖춘 당돌함이 있고 초록은 덩치만큼 무게감있는 완벽한 외관과 소리를 갖고있다. 9월의 마지막 밤, 두 녀석이 한꺼번에 시집을 갔다.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저 앙징..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0.10.01
기다려도 오지 않는 기다림도 있다는 걸 막상 너를 기다리던 그때는 그 시간이 행복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한테는 몰라도, 너한테만은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기다리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랑은 주는 것이라고 해도, 사랑하는 것보다는 사랑받고 싶은 쪽에 속하고 싶은 속마음은 어쩔 수 없나 보다. 하지만 기다.. 창너머 풍경/순수 - 비우는말 2010.10.01
가을 통화 / 김경미 가을 통화 / 김경미 "아침에 일어나면 늘 어떻게 하면 어제보다 좀 덜 슬플 수 있을까 생각해요......" 오래 전 은동전 같던 어느 가을날의 전화. 너무 좋아서 전화기째 아삭아삭 가을 사과처럼 베어먹고 싶던. 그 설운 한마디. 어깨 위로 황금빛 은행잎들 돋아오르고. 그 저무는 잎들에 어깨 접혀 생이라..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0.09.30
선비상 모양 작은 탁자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명칭을 붙여주지 못하겠다. 눈으로 보고 손님들이 물어볼 때야 따로 호칭을 하지않아도 되었지만 막상 사진을 올리고 이름을 붙여보자니 쉽지가 않다. 작은 도자기 몇점을 올려놓았다. 슬림한 모양에 아담한 사이즈를 갖고 있어서 어느 공간에 놓아도 분위..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