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44

눈물 머금은 神이 우리를 바라보신다 / 이진명

눈물 머금은 神이 우리를 바라보신다 / 이진명 김노인은 64세, 중풍으로 누워 수년째 산소호흡기로 연명한다. 아내 박씨는 62세, 방 하나 얻어 수년째 남편 병 수발한다. 문 밖에 배달 우유가 쌓인 걸 이상히 여긴 이웃이 방문을 열어본다. 아내 박씨는 밥숟가락 입에 문 채 죽어 있고, 김노인은 눈물을 ..